집필위원장 유원규 목사 (한빛교회 원로목사)

집필위원    황범현 목사 (광주고백교회)

               김민정 목사 (서울북노회)

감수의견    이종철 목사 (빛과생명교회)

               김영진 목사 (맑고밝은교회)

머리말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 선한 양심을 가지려고 하나님께 드리는 호소입니다.”(벧전 3:21b, 표준새번역)

‘세례’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교회의 성도(聖徒)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교회 공동체에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예전입니다. ‘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부활하여 새 생명과 영생에 이르게 됩니다’(롬 6:3~4). 그러므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세례교육과 세례의식은 기쁨 가운데 의미를 담아 진행해야 하는 교육과 예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교단의 첫 번째 ‘세례교육교재’는 “하나님의 백성”(1986년)입니다. 이 교재는 2006년 개정을 거쳐 기장교회의 신앙교육교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례교육교재’를 발간하기 위하여 집필위원장님을 포함하여 세 분의 집필 위원을 위촉하고 공동 집필을 시작하였습니다. 헌신적인 집필 위원들께서 수고해주셨고, 신학자문위원들과 교정·교열전문위원들의 협력에 힘입어 이렇게 귀한 ‘세례교육교재’가 출간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세례교육교재’는 우리 교단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신앙고백서’를 큰 틀로 하여 그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믿는 신앙의 내용과 그리스도인의 삶, 그리고 우리 교단의 역사와 신앙고백에 대한 소개를 총 12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장마다 내용과 관련된 신앙요리문답의 질문과 답을 수록하여 그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기장교회의 세례교육이 더욱 깊어지고, 의미 있는 교육으로 진행되는데 이 교재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